
여주의 집착과 남주의 집착을 모두 보여주는 영화
남주가 절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다
영화상 잘생긴 배우를 캐스팅 했겠지만 실제로는 여주는 인스타 인플루언서 남주는 나솔에 나오는 몇몇 광수 중 하나로 대입하면 될 것 같다
끔찍한 짓을 당하면서도 내 것이 된 여주를 포기하기 싫어 꾸역꾸역 곁에 있는 남주의 모습은 전혀 안쓰럽지가 않다
마지막에도 자살할 용기가 없어 머뭇거리는 모습까지 화룡정점
만약 남주가 죽지않고 여주의 소원에 빙의된 채로 마무리됐다면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했더니 남자친구가 그건 진짜 여주한테는 배드엔딩이라고 하더라 머리를 딩 얻어맞았다
관점에 따라 결말이란 게 불행해질 수도 있구나
사건의 발단이 된 악마의 물건을 파는 가게의 종업원이나 분위기가 밝고 평범한 것이나 고객센터 응대를 해주는 등 공포영화 클리셰를 비튼것도 좋았다 오히려 코믹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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