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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26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2002)리뷰 ⭐️⭐️⭐️⭐️⭐️

by 방황하는물고기 2026. 7. 25.

 

그림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아름다운 영화다.

 

정통적인 수제 드로잉 방식으로 구현한 24프레임에 한 컷도 버릴 게 없다.

머리를 묶거나 신발을 신는 프레임이 좌측 상단부터 우측 하단까지 빼곡하게 정성으로 들어찬 느낌.

 

캐릭터 디자인도 참 귀엽고 예쁘고.못된 캐릭터가 없는 사랑스러운 만화.

기껏해야 9-10살정도 됐을 것 같은데 목욕탕에서 중노동을 시키는 걸 보면 저기엔 아동법이 없나 싶긴하다.

 

일본에는 돌 하나, 산 하나에도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비도 많은 것 같고.)

그런 일본 정서를 살려서 신의 세계로 넘어가는 상상력도 자연스럽다.

 

하쿠가 한 몸 바쳐 치히로를 구하고서도 절대 뒤돌아 보지 말라고 한다.

치히로는 뒤돌아 보지 않고 마지막으로 뒤돌아봤을 때에는 신의 세계는 없어진 채였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상상력의 세계. 마음 구석 곳곳이 아련해진다.

 

평범한 소녀 모험물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