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의 벽에 갇힌 기분이 들었을 때 선물받은 책이다.
소설가를 대상으로 한 팁이지만 유용하다.
말하지 말고 보여줘야 한다.
작가의 생각을 곧이곧대로 책에 쓰지 말고 독자가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묘사를 하라. 재미 없는 책을 단어로 표현하니 명쾌하다.
말하는 책은 지루하고 단순하다.
보여주는 건 흥미롭다. 하지만 묘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요하지 않은 세부사항은 말하라.
이야기를 인 메디아 레스. 사건의 한복판에서 시작하라. 답이 밝혀지지 않는 의문은 좋은것이다. 독자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 독자의 관심을 붙잡아 두라.
이미 오래전에 끝난 사건보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말하라.
그러나 보여주기를 단순한 해결책으로 삼아 매몰되다보면 오히려 책이 경직돼 보일 수 있다.
연습
- 패딩에 꽁꽁 싸맸는데도 소름이 우두두 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 순 없는 날씨다.
- 딱 한 잔의 찬 물이 간절한 날이었다.
- 안그래도 짙은 다크써클이 더 진해보였다.
- 그는 밥을 끝까지 다 먹은뒤 은근슬쩍 바지 버튼을 풀어 풍만한 배를 해방하곤 했다. 그리고 아무도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 집은 잔뜩 녹이 슬었다. 벌레들의 단골집이었다.
- 까만 하늘이 쾅 밝아졌다가 천둥이 우르르 사람들을 위협하는 밤이 계속 반복됐다.
- 그는 안절부절 못했다. 셔츠 버튼은 이미 두세개쯤 풀어져있었다. 좀만 있으면 밑에 한개만 남겠다.
- 잔뜩 긴장했던 온 몸이 말랑이처럼 녹아내렸다.
- 귀까지 빨개져서는 대답을 못했다.
- 투둑. 투둑. 쏴아아! 아싸 세차 안 했는데 개꿀. 더와라!
- 유일한 안식의 시간이다. 눈은 아이패드에 고정한채 입속으로 msg를 잔뜩 밀어넣는다.
-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건 기본이 갖춰있어야 성립된다. 이 피자는 아니았다.
- 이웃의 새 차는 너무 하얗고 징그럽도록 반짝반짝해서 몇 군데 기스가 있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 손발이 벌벌 떨렸다. 등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 뭐지? 당장 챗지피티를 키고싶었다.
- 티나는 친구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홱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뭐 먹을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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